요즘은 '서구'라는 의미가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서구를 나쁜 것, 안 좋은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토록 발전하고 살기 좋아진 시대가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안다면 결코 서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유민주주의의 역사는 '이성'과 '도덕적 목적'이라는 두 기둥으로 세워졌다. 근데 그런 문명이 지금 점점 무너지고 있다. 이성과 도덕적 목적은 싸구려 취급을 받으며 버림 받고 있다. 그들의 모습에는 전체주의, 사회주의, 과학만능주의, 쾌락주의 등이 있다. 정말로 이것들이 현대 문명의 발전과 인류의 진보를 이룰까? 이성과 도덕적 목적은 현대 문명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일까? 역사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준다. 이성과 도덕적 목적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였는지, ..
유튜브에서 인상깊게 보고 있는 채널 중 하나는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이하 유읽남)이다. 유읽남은 조던피터슨의 열렬한 팬으로, 그로부터 많은 깨달음을 얻고 그 가치를 유튜브를 통해 나누는 유튜버이다. 채널의 주된 테마는 아마 '성장'이다. 얼마 전에 유읽남이 책을 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요즘 시대가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지 이야기하며, 우리가 인간으로서 사회에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특히 중간 중간 뼈를 때리는 말들이 너무 시원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매우 좋은 내용이 매무 쉬운 문체로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쓴 책들은 그래서 좋다. 요즘 정치나 사회에 조금만 관심을 ..
우리는 지구가 병 들고, 죽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리고 많은 환경주의자들과 언론은 플라스틱 쓰레기, 고기,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갖가지 말을 꺼내며 환경보호를 외친다. 하지만 그들에게서 나오는 말들은 사실일까? 나도 한 때 이슈였던 바다거북을 괴롭히는 플라스틱 빨대 이야기로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빨대를 사용하지 않거나 봉투 대신 에코백을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었다. 처음 그러한 행동이 의미가 없다고 느꼈던 때는 넷플릭스를 통해 본 다큐멘터리 를 본 이후였다. 그리고 이 책 을 보고 더 확실해졌다.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수많은 가짜뉴스와 선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볼 수 있고, 진짜 지구 환경과 과학 발달의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 너무나도..
'그릿'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뜻하는 단어로, 이 책에서는 '그릿'을 성공을 위한 매우 중요한 특성으로 꼽는다. 우리는 흔히 어떤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타고남과 재능을 높여 이야기한다. 하지만 정말 그들은 타고난 재능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깊이 깨달은 점은 재능에 집중할 때 또는 재능에 집착할 때 오는 악영향이다. 이는 우리가 성공한 사람의 재능을 높이 평가할수록 나 자신은 그럴 재능이 없다고 말하면서 노력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노력보다 재능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사고 속에서 내가 누구보다 못한 이유는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재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한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재능 ..
일부러 찾아보진 않았지만 우연히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흥미로워 보이는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저자를 "100가지 도전에 성공한 청년 모험가의 이야기"라고 소개하지만, 그보다 "100가지 도전에 '시도한' 청년 모험가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많은 도전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핑계로 외면하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도전에는 노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성공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게 마음속에는 현재 모습에서 벗어나길 희망한다. 이 책에서는 여러 도전에 대한 어려움, 두려움, 걱정같이 나를 가로막는 힘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며 살았던 저자의 경험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삶은 정말 가슴 뛰고 가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는 도전 앞에 주저하는 ..
'에이트'라는 책이 처음 나올 때부터 알았는데,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후회가 되었다. 왜 이제야 읽었을까. 이 책은 'IT', '인공지능'이 얼마나 강력하고 빠르게 우리 삶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말해준다. 이것은 경고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는 직종이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3차 산업시대의 노동자로 자라고 있으며, 4차 산업시대의 노예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 IT, 인공지능을 이용하지만, 동시에 거기에 중독되고, 종속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 책에서는 이런 세계 속에서 어떻게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들 수 있는지 여덟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
사실 이 책은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류시화 시인의 삶에서 경험하고 느낀 많은 가르침을 만날 수 있었다.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나는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고 모두 다르다. 이는 우리는 살면서 문제와 어려움을 마주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삶은 너무 고단하고 힘들고 포기해버리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쯤은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대로 삶에는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행복한 것들도 많다. 사실 앞서 말한 부정적인 것들이랑 공존하고 있다. 불행이 없는 영역은 없다는 것이다. 류시화 시인은 행복을 찾는 방법은 불행을 밀어내고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포..
명상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부터다. 그전까지는 하나의 종교적인 수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책을 읽으면서 명상이 실제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Mind Control'도 명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심지어 거부감이 들기도 하는 명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기쁨'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도구로 명상을 사용하는 것이다. 명상에 관심이 있거나, 마음 상태가 어지럽고 고통스러운 상태에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볼만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명상에 빠지게 되진 않았지만, 무언가에 집중해야 할 때 짧은 호흡으로 명상..
돈, 부자, 재산, 비즈니스. 이런 단어는 기독교적 관점으로 봤을 때 악해 보인다. 성경에도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쓰여있다. 때로는 종교를 떠나서도 마찬가지다. 흔히 세상을 '물질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라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물질, 특히 '비즈니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 이 책에서 그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몇 가지 주제를 다룬다. 소유권, 생산성, 고용, 상거래, 이윤, 돈, 소유 불균형, 경쟁, 차용과 대출.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완전히 선한 것이고, 우리는 이것들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죄의 유혹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선한 것이 왜곡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