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서구'라는 의미가 많이 약해진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서구를 나쁜 것, 안 좋은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토록 발전하고 살기 좋아진 시대가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안다면 결코 서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자유민주주의의 역사는 '이성'과 '도덕적 목적'이라는 두 기둥으로 세워졌다. 근데 그런 문명이 지금 점점 무너지고 있다. 이성과 도덕적 목적은 싸구려 취급을 받으며 버림 받고 있다. 그들의 모습에는 전체주의, 사회주의, 과학만능주의, 쾌락주의 등이 있다. 정말로 이것들이 현대 문명의 발전과 인류의 진보를 이룰까? 이성과 도덕적 목적은 현대 문명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일까? 역사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준다. 이성과 도덕적 목적을 버리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였는지, ..
유튜브에서 인상깊게 보고 있는 채널 중 하나는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이하 유읽남)이다. 유읽남은 조던피터슨의 열렬한 팬으로, 그로부터 많은 깨달음을 얻고 그 가치를 유튜브를 통해 나누는 유튜버이다. 채널의 주된 테마는 아마 '성장'이다. 얼마 전에 유읽남이 책을 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부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요즘 시대가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지 이야기하며, 우리가 인간으로서 사회에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특히 중간 중간 뼈를 때리는 말들이 너무 시원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매우 좋은 내용이 매무 쉬운 문체로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쓴 책들은 그래서 좋다. 요즘 정치나 사회에 조금만 관심을 ..
나는 강원도 시골에서 태어나 어릴 적 산을 오르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자랐다. 학생일 때는 사교육을 거의 모르다시피 했으며, 인서울이라는 목표 따위도 없었다. 좋게 보면 보면 미래에 대한 별 걱정 없이 살았던 것 같다. 이것이 내 울타리였다. 내가 자란 환경이었다. 사람마다 생각과 시야가 다르고 저마다의 꿈과 목표가 있다는 것은 당연하게 알았지만, 약 20년 동안 나고 자란 강원도를 벗어나 대학교에 가서야 그 사실을 몸소 느꼈다. 내 특성을 좀 이야기하자면, 나는 내향적이며 감정보다는 이성이 행동방식을 지배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말하는 내 이미지는 거의 동일하다. 무뚝뚝하고 감정적이지 않으며,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아하는 사람. 대부분 동의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다른 사람을 꽤 신경 쓰는 것 ..
나는 시간이 남을 때면 컴퓨터 아니면 스마트폰이었다. 컴퓨터를 할 때면 게임, 스마트폰을 할 때는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연속이었다. 사실 그 생활은 꽤 좋았다. 나름 마음의 여유도 있었으며 게임을 즐기고 미디어 속에 빠지는 것도 재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안에 채워지는 것은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뭐 따지자면 유튜브를 보면서 조금씩 쌓이는 잡지식이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미세하게나마 익숙해지는 영어?? 더구나 여러 미디어를 접하면서 더 재밌는 것을 갈구할 때가 많다. 내 경우에는 유튜브로 더 이상 보고 싶은 게 없었다. 넷플릭스에도 정말 많은 컨텐츠가 있지만 이상하게 점점 덜 보게 됐다. 이 현상이 며칠째 지속되다 보니 삶의 활력도 점점 잃어갔다. 내 삶에서 미디어가 그렇게 큰 의미였나 보..
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독서, 즉 책을 읽는 것이 취미인 사람들이 몇몇 있다. 나도 가끔씩(?)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곤 한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책에 빠져 살았지만, 새해가 되고 나서는 독서와 약간 멀어졌다. 그 시기에 나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었고, 가정사 때문에 걱정거리도 많았다. 그래서 내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좀 더 생산적으로, 진전하는 삶을 다시 살아야겠다 싶었고, 더 의지를 들여 자주 책을 폈다.하지만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몇 페이지, 아니 몇 줄 못 읽고 덮기 일쑤였고,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들락날락 거리며 시간을 허비했다. 스스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치지 못했다. 그래도 변하고 싶다는 의지는 있었는지 내 자신이 왜 이럴까 깊이..
인터넷이 나오고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말인 즉슨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우리라는 인간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매력적인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깊은 사고와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 이유는 인터넷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활자로 인쇄된 자료를 (강하게 말하자면) 전혀 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사색과 성찰, 또 한 가지를 두고 깊게 집중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왜냐하면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인터넷 안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으니. 이러한 이야기가 과장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우리 뇌는 환경이나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라 쉽게 변하는 특성(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
'타이탄의 도구들'을 처음 들었을 때가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오랫동안 다른 책과 유튜브를 보면서 많은 추천을 받았었다. 이 책은 '팀 페리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며 수집한 비밀 노트라고 할 수 있다. 책은 가끔 인생에서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먼저 경험한, 특히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는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배울 수 있다. 이 책 속에는 그 타이탄들의 삶의 방식과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타이탄들이 나오다 보니 하나의 주제를 가진 책이라기보다는 모음집 같은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을 때는 더욱 필요한 부분만 취해 읽는 독서법이 유용하다. 좋은 내용들이 많지만 모두 나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었고, 동의되거나 공감가지 않는 내용도 꽤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 세계적인 부자이자 독서광인 빌 게이츠는 2018년 이 '팩트풀니스'라는 책을 미국의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선물했다.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세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흥미롭게 풀어간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이끌어갈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내용인 것 같다. 그래서 빌 게이츠도 인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비를 들여 선물했을 것이다. 이 책의 처음에는 몇 가지 문제가 나오는데 세상에 관한 문제이다. 질병, 인구, 환경 등등. 저자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제를 풀게 한 결과 정답률이 33%도 안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문제의 보기는 3개 밖에 되지 않는데.. 어떻게 찍는 것 보다 적게..
"마쓰다 미쓰히로"라는 사람이 쓴 "청소력"이라는 책은 말 그대로 청소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청소가 그저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의미를 넘어 얼마나 영향력 있는 일인지 이야기하는 그 철학이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3.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주위를 행복하게 하십시오. 주위가 행복해지면, 당신도 행복하게 됩니다. 청소의 힘에 대해 간단하게 나타내는 문장입니다. 나 자신은 여러가지 것들로 표현이 되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우리 주변 환경이죠.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은 청소를 통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 주위를 깔끔하고 아름답게 하면 그만큼 내가 변할 수 있는 것이죠. 어쩌면 나를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 청소가 아닐가 싶습니다! 2. 플러스 사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