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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로, 세계적인 부자이자 독서광인 빌 게이츠는 2018년 이 '팩트풀니스'라는 책을 미국의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에게 선물했다.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심각하게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 세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흥미롭게 풀어간다.
앞으로 세상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이끌어갈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내용인 것 같다. 그래서 빌 게이츠도 인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비를 들여 선물했을 것이다.
이 책의 처음에는 몇 가지 문제가 나오는데 세상에 관한 문제이다. 질병, 인구, 환경 등등. 저자가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제를 풀게 한 결과 정답률이 33%도 안 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문제의 보기는 3개 밖에 되지 않는데..
어떻게 찍는 것 보다 적게 맞출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세상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왜 오해하는지에 대해 10가지 본능을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우리가 그 본능을 이기고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이기 때문에 오해를 일으키는 우리 안의 본능을 바로잡는게 쉽지 않겠지만,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제대로 인식하는 안목이 길러지면 좋겠다.
책 속 밑줄 긋기
- 요컨대 지식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모두가 세계를 심각하게 모해하고 있었다. (21p)
-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지 않는다. 사람들이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 (69p)
- 상황은 나쁘면서 동시에 나아지고 있기도 하고, 나아지고 있지만 동시에 나쁘기도 하다.
세계의 현 상황도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103p)
- ‘위험한 세계’라는 이미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효과적으로 방송을 타지만, 실제 세계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덜 폭력적이고 더 안전하다. (152p)
- 중요성을 오판하지 않으려면 수를 하나만 갖고 따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절대로 숫자 하나만 달랑 남겨두지 마라, 절대로! (185p)
- 우리에겐 늘 범주가 필요하다. 단, 우리가 생각하는 여러 가지 단순한 범주 중 어떤 것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 알고, 그 범주를 좀 더 나은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 (213p)
- 그러나 어떤 대상을 불변의 것으로 보는 이런 본능, 지식을 업데이트하지 않는 이런 본능이 오늘날에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의 모든 혁신적 변화를 보지 못하게 만든다. (240p)
- 훌륭한 지식은 해결책을 찾는 전문가의 능력을 방해할 수 있다. 여러 해법이 모두 그 나름대로 특정 문제를 훌륭히 해결할 수 있겠지만,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해법은 없다. 따라서 세계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273p)
- 한마디로, 개인이나 집단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해 비난할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나쁜 사람을 찾아내면 더 이상 고민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거의 항상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 (315p)
- 문제가 다급해 보일 때 맨 처음 할 일은 늑대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다. (33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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