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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마다 구글맵 좌표를 찍어놓았습니다. 참고하세용!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2022년 6월 16일 목요일.

카즈베기에 있었던 이틀은 묶어서 포스팅합니다! 둘다 이동이 많았어요. 수요일에는 시그나기~트빌리시~카즈베기로 이동을 했고, 목요일에는 카즈베기~주타~카즈베기~트빌리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그나기~트빌리시~카즈베기 마슈르카 이동 방법

 

(1)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로 이동 : 시그나기는 동네가 작아서 어디에 있어도 버스터미널이 5~10분 거리일 거예요. 버스터미널에서 마슈르카를 타고 오전 9:00에 출발했습니다. 인당 10라리. 트빌리시 삼고리역에 도착합니다.

https://goo.gl/maps/v17HLf5p9qS1doaW8

 

Navtlugi intercity Bus Terminal · 100 ქეთევან დედოფლის გამზირი, Tbilisi, 조지아

★★★★☆ · 버스표 발매소

www.google.com

 

 

 

(2)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로 이동 : 트빌리시 디두베역에서 카즈베기로 가는 마슈르카를 탈 수 있습니다. 출발하는 시간은 많아서 저희는 점심 먹고 출발했습니다. 인당 15라리.

https://goo.gl/maps/3jNVrWE2errUSPCT8

 

Didube Bus Terminal · 4 ტრანსპორტის ქუჩა, Tbilisi, 조지아

★★★★☆ · 버스 회사

www.google.com

 


카즈베기 도착

카즈베기 첫 느낌은 어마어마한 시골 같다!

길에는 돼지가 풀을 먹고 있고, 집집마다 말이나 염소 등 동물들을 키우고 있어요. 왕신기. 강원도처럼 작은 집들이 많고 산이 많은데, 여기는 훨씬 더 큰 산들이 아주 가까이 있는 느낌? 내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산골 같은 느낌이었고, 기묘한 분위기까지 풍겼어요. 카즈베기에 있는 날 동안 계속 날씨가 흐렸는데,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여기는 꽤 춥고 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어요!

 

 

 


Lia Khaikashvili Guest House 숙소 (추천!)

#Lia_Khaikashvili_Guest_House

1박에 31.5라리. 지금까지 숙박 비용 중에 가장 저렴했던 것 같은데 가장 넓고 깔끔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좋은 숙소였어요.ㅋㅋㅋ 부킹닷컴으로 예약했는데 거기에 적혀진 주소로 치면 안 나와서 구글맵에 핀을 꽂았어요. 링크는 둘 다 남깁니다! 단점이라면 중심가에서 좀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점? 하지만 카즈베기 자체가 뭔가 이런 한적한 곳이라서 큰 단점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https://www.booking.com/hotel/ge/lia-khaikashvili-guest-house.ko.html?req_children=0&group_children=0&checkout=2022-06-23&label=Share-bj8Uyj%401655837498&room1=A%2CA%2C&checkin=2022-06-21&auth_success=1&group_adults=2&no_rooms=1&aid=898224&app_hotel_id=3847439&req_adults=2&from_sn=ios

 

Lia Khaikashvili Guest House, 카즈베기, 그루지아

카즈베기 내에 위치한 Lia Khaikashvili Guest House에서 머물러보세요. 투숙객은 공용 라운지, 정원뿐 아니라 무료 Wi-Fi, 평면 TV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내에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www.booking.com

 

https://goo.gl/maps/bsHuPcYq2MXDNdqC6

 

MJ4W+75R · 17 ილია მეორის ქუჩა, Stepantsminda, 조지아

17 ილია მეორის ქუჩა, Stepantsminda, 조지아

www.google.com

 

 

저희 둘이 쓰기에 정말 넓은 방이었고, 미니 소파랑 화장대까지 있었어요. 큰 장롱도 있었고, 인테리어도 멋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가 엄청 잘 되어 있어서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집 자체가 엄청 넓었는데, 사용하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더 자유롭게 쓸 수 있었어요.

 

 

화장실이랑 샤워실도 정말 깨끗하고 넓었고, 세탁기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여기는 한 방을 빌려서 쓰긴 했지만 아무도 없어서 집 자체를 전부 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카즈베기 자체가 사람도 적고, 뭔가 추우면서 날씨도 스산하니까 밤에는 약간 으스스한 느낌도 들었어요. ㅋㅋㅋ 바람도 부는 데 넓고 큰 집에 우리 둘뿐이라서..? 약간 무서워서 저는 혼자 기도하고 잤습니다..ㅋㅋㅋㅋ 아 그리고 실제로 좀 추워서 얇은 맨투맨 입고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잤어요!

 

 

 

앞서 말했듯 저희는 조지아 음식이 입에 안 맞았는데, 여기 편의점 spar에서 한국 도시락 컵라면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저녁이랑 다음날 아침까지 컵라면으로 해결했습니다! 카즈베기가 좀 춥다 보니 따뜻한 국물 먹으니 최고였어요.

 

 


여기부터 2022년 6월 16일 목요일입니다!

주타 트레킹 가는 날 아침!

구름이 많아요 ㅠ.ㅠ 아무래도 날씨가 흐릴 것 같네요..

 

 

 

카즈베기도 좁은 마을인데, 센트럴? 광장 같은 곳이 있어요. 거기에 가면 택시 기사님들이 호객을 합니다. 택시 한 대당 120라리로 갈 수 있다고 며칠 전에 다녀온 분께 들어서 흥정을 좀 해볼까 해서 전날 저녁에 나갔었어요. 그런데 웬걸. 처음에 만난 아저씨가 140인가? 부르고 절대 안 깎아주시는 거예요.. 그리고 아직 초보 여행자인 우리는 매몰차게 거절도 못 하고 잠깐 은행 갔다 온다고 하고 떠났습니다. 그래도 계속 우리 쳐다보시고 누구랑 말하면 와서 뭐라 뭐라 하셔서 좀 불편했어용.

돌아보다가 엄청 잘 웃는 아저씨가 120라리라고 정직하게 말해줘서.. 이 아저씨 차 타고 다녀왔습니다! 왼쪽 사진 차량이 그 아저씨 차량입니다. 이름이 '기요르키'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아저씨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ㅠ.ㅠ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강추! 주타 가시는 분들, 이 차량 찾으세요!! 왜냐하면 택시 한 대당 120라리로 가기로 했어서 저희가 동행을 2명 더 구하고 비용을 나눠서 인당 30라리 정도로 갈 생각이었어요. 근데 저희가 있는 날 동안 카즈베기에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동행을 구하지 못했고 결국 둘이 가게 됐는데, 기요르키 아저씨가 100라리로 해줬어요 ㅠ.ㅠ (인당 50라리) 여기에 투어 센터? 같은 곳에 10인승 버스로 가는 게 인당 45라리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 저렴하게 한 거예요. 투어 버스는 출발 시간, 도착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저희 일정에 맞출 수 없는데, 이건 차 한 대를 빌린 셈이어서 자유롭게 저희 일정에 맞게 출발했다가 돌아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가 엄~청 착했어요. 운전할 때도 조심조심 안전 운전하시고, 조지아 사람 중에 이렇게 많이 웃는 아저씨 처음 봤어요. ㅋㅋㅋ 조지아어도 알려주시고! 아, 근데 영어를 잘 못하시긴 하는데, 별 상관은 없었어요!

 

 


카즈베기 주타 트레킹

 

(1) 카즈베기 주타트레킹 준비물

1. 긴팔&긴바지를 입는다. 체온 유지도 되고 풀에 긁히는 것도 방지하고, 벌레로부터도 보호할 수 있어요. 날씨가 흐리다면 바람막이랑 접이식 우산도 필수예요. 비가 와서 바람막이 입고, 우산 쓰고 트레킹 했습니다.
2. 점심으로 먹을 먹거리. 주타 트레킹은 보통 4~5시간 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물, 삶은 계란, 빵, 과자, 초코바, 요거트를 챙겨갔습니다!
3. 배낭은 가볍게! 신발은 운동화!(트레킹화 신으면 좋아요.)
4. 돗자리 챙겨가서 앉아있거나 누워있다가 온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희는 날이 춥고 비가 와서 돗자리는 전혀 필요가 없었어요.
(2) 주타 트레킹 하루 일정

오전 9:30-10:20 카즈베기에서 주타로 이동
오전 10:20-오후 2:20 주타 트레킹
오후 2:20-3:00 주타에서 카즈베기로 이동

 

길을 알려주는 화살표와 표식들.

https://goo.gl/maps/3R1eUjGbDRz8wRDZ9

 

주타트레킹 시작점 · HPJW+39W, Juta - Mountain Chaukhebi Rd, Juta, 조지아

★★★★★ · 하이킹코스

www.google.com

 

 

 

유명한 카페. #Fifth_Season

 

 

 

주타에서는 승마 트레킹을 할 수 있어요. 오래 걷기 힘드신 분들이나 아이가 있으면 승마 트레킹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말 안 타고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소를 엄청 볼 수 있어요. 근데 소랑 말이 똥을 정말 많이 싸요.. 길에 소똥, 말똥이 정말...

 

 

 

아직 트레킹 초반이라 힘이 넘치네요.

 

 

 

얼음도 얼어있고, 멀리 설산도 보여요.

 

 

 

저희는 앞사람들 따라 잘못된 길로 가는 바람에 강물을 건넜어요 ㅠㅠㅠ 위에서 언급한 Fifth Season에서 왼쪽 길로 가면 안 돼요! 오른쪽 길로 가세요 꼭!!! 전 혜성이가 잡아줘서 다행히 빠지지는 않았는데,(혜성이는 빠졌음 ㅠ) 건너지 못한 외국인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려갔다가 돌아오시더라구요. 잡아드린다고 했는데 너무 위험해서 그냥 돌아가신다고 하셨어요. ㅠㅠ 강물을 여러 번 건넜는데, 그중 하나는 나무다리가 있었어요!

 

 

 

#차우키호수 #chauki_lake

드디어 도착! 근데 이게 호수? 이걸 보는 걸 목표로 삼았다면 정말 허무했을 거예요. 호수는 정말 별 볼일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오는 풍경이 멋있었어요! 보통 차우키 호수가 보일 때까지 트레킹을 한다고 해요. 저희는 잘못된 길로 오는 바람에 정말 정말 너무 힘든 트레킹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루소밸리, 메스티아 우쉬굴리 등등 트레킹을 다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ㅋㅋㅋㅋㅋ 트레킹은 저희랑 안 맞네요. 멋진 풍경 보는 것도 좋지만 그냥 가만히 멀리서 보는 게 더 좋아요! 고생은 노노!!

 

 

준비해 온 간식들도 먹고, 계란도 삶아갔는데 요거트랑 초코바랑 같이 먹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건 조지아 과자들인데 정말 맛있습니당 왕추천!

 

 

 

내려올 때 멋있는 풍경들~~ 트레킹은 올라갈 때도 힘들지만 내려올 때도 정말 힘들었어요. 무릎이 엄청 아파요!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로 이동

저희는 카즈베기에서 바투미로 넘어갈 생각이어서 트레킹을 하고 나서 바로 오후 3:30 마슈르카를 타고 트빌리시로 출발했습니다. 마슈르카는 인당 15라리.

이때 트빌리시로 돌아오면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트빌리시에서 카즈베기 갈 때, 카즈베기에서 트빌리시 갈 때, 마슈르카에서는 자면 안 된다!!!! 이동하면서 마슈르카에서 본 풍경들이 정말 정말 멋있었어요. 솔직히 정말 주관적인 생각인데 저는 트레킹 하면서 힘들 바엔 그냥 마슈르카 타고 구경할래요...!

이제 조지아 일정은 바투미만을 남겨놓고 있어요. 이 시점에서 조지아 여행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ㅠ.ㅠ 분명히 아름답고 멋진 자연이 있는 나라지만 저희에게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크게 다가왔어요. 기대했던 트레킹도 별로 감흥이 없어서 이때 많이 지쳤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좋아하는 바다가 있는 휴양도시 바투미로 바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빌리시 한식당 서울 레스토랑

#트빌리시한식당 #서울레스토랑

주타트레킹을 마치고 지친 우리를 위해 큰맘 먹고 온 한식당! 생각보다 조지아 음식 가격이 비쌌고, 특히나 한식당은 조금 더 가격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결론적으로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저희가 트빌리시 한인교회를 갔었는데, 성도 중 한 분이 서울 레스토랑 사장님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한식당 가면 왠지 얼굴 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못 뵀네요 ㅠ.ㅠ 입구에 붙어있는 한국어! "어서 오세요." 글씨가 얼마나 반가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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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적혀있어요. 저희는 어차피 아는 음식이라 볼 필요는 없었지만 외국인들한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참! 여기 서울 레스토랑에 손님이 꽤 많았어요. 외국인들이 한식 먹고 있고 참이슬 마시고 있는 모습이 왠지 뿌듯. K-pop도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숟가락, 젓가락을 세팅해 주시는데 너무 반가웠던 젓가락....!

 

 

 

밑반찬은 초장과 브로콜리, 가지나물, 김치!!!!!! 밑반찬이 나오는 것도 감동인데 다 맛있었어요. 저희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계란찜을 시켰습니다. 한국이 생각나는 맛.. 음식이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었어요! 배도 든든하고 마음까지 든든해졌어요. 총 가격은 75.35라리. 트빌리시 갔는데 한식이 그립다면 서울 레스토랑 강추합니다!

 

 


트빌리시 Best builder 숙소 (비추)

1박 59라리. 잠깐 잠만 자고 다음 날 바로 바투미로 갈 거라 저렴한 숙소를 예약했어요. 사실 저희가 지금까지 묵었던 숙소에 비해서 크게 저렴한 것도 아니었지만 여기는 위생, 청소 등 모든 면에서 최악이네요. 바닥 청소는 아예 안 하신 것 같고, 침대 옆 협탁은 너무 더러워서 치워 버리는 게 더 나았을 것 같아요. 쓰레기통도 비워져 있지 않았고, 장롱이 있었는데 거기에 누가 쓴 것 같은 이불이 구겨져서 처박혀 있었어요. 오우.... 매트리스는 푹푹 꺼져서 불편했고요. 앞방이 공사 중이었는데 거의 밤 9시 30분 정도?까지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ㅠㅠ 여기는 정말 비추해요.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곳 많으니 여기는 거르십쇼~~ 너무 별로여서 사진은 첨부하지 않을게요.

https://goo.gl/maps/bSd1Kt8d88FJG5mQA

 

Best Builder · Iuri Gagarini Street 24 Gabriel Isakadze street T'bilisi, Region 0160 조지아

★★★★★ ·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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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바투미 가는 날! 오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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