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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장소에 구글맵 링크를 달아놨으니 참고하셔서 편안한 여행되세요!
2020년 6월 10일 금요일.
오늘은 트빌리시에서 므츠헤타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므츠헤타는 트빌리시에서 엄~청 가까운 도시여서 마슈르카(미니 버스)를 타고 가도 금방 도착해요.
트빌리시에서 므츠헤타로! 마슈르카 매표소.
시내버스를 타고 디두베역에서 내려서 므츠헤타로 가는 마슈르카를 찾으러 갔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므츠헤타 행 마슈르카 매표소입니다!
디두베역에는 다양한 지역으로 가는 마슈르카가 많아서 므츠헤타 행을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무작정 걸으면서 찾았더니 꽤 많이 걸어 들어간 것 같아요. 여기서 택시 기사님들이 호객 행위를 많이 해요. 그때 “므츠헤타 마슈르카”를 외치면 기사님들이 고개를 절레절레하시면서 가는데, 몇몇 기사님들은 우리가 계속 헤매고 있으니 마슈르카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셨어요. ㅋㅋㅋㅋ
디두베역으로 구글맵 검색해서 찾아오지 마시고, 아래 링크를 찍고 오세요!
여기가 므츠헤타 행 마슈르카 티켓 판매소입니다 ^_^
https://goo.gl/maps/g3pL7skxkpuicvtP7
Ticket counter Mtskheta-Marshrutkas · 141a Tornike Eristavi St, Tbilisi, 조지아
★★★★☆ · 버스 회사
www.google.com
므츠헤타가는 마슈르카는 1인당 2라리입니다!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한데 5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사람이 꽉 차면 출발해요. 우리는 간식거리로 초코바랑 물을 챙겼어요. 가는 건 30분 정도? 만에 도착했어요.
므츠헤타 도착! 한적하고 아기자기 한 느낌이 드는 도시예요.
오늘도 날씨 좋고,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므츠헤타에 오면 방문하는 대표적인 성당. 마슈르카도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근처에 내려줘서 구글맵 보고 쉽게 찾아올 수 있어요. 성당 입장료는 무료예요.
성당 입구에 영어로 설명이 쓰여 있어서 그걸 읽으려고 하는데 택시 기사님 한 분이 오셔서 호객 행위를 계속했어요ㅠ.ㅠ 거절해도 소용없고, 구걸하시는 할머니 한 분도 합세하셔서 결국 설명 읽는 걸 포기하고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https://goo.gl/maps/S7R1QnnAuz7iUBSL6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 RPRC+W9J, Narekvavi-Mtskheta-Railway Station, Mtskheta, 조지아
★★★★★ · 대성당
www.google.com
우와.. 성당과 성벽과 산과 하늘의 조화 최고!
이런 성당 건물 보러 다니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진짜 멋져요!
내부로 들어갈 때는 역시 드레스 코드가 있어요.
조지아에 있는 성당들은 드레스코드가 모두 긴 바지!
여자들은 머리에 천을 두르고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성당 입구에는 두를 수 있는 천이 항상 있어서 전 머리에도 두르고, 바지에도 둘렀습니다!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견학을 왔는지 ㅋㅋㅋ 설명 듣고, 손도 같이 얻고 그러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신난 혜성이 ㅎ.ㅎ
앞으로 점프샷을 시그니처 포즈로 한답니다..ㅋㅋㅋㅋ
이거 찍을 때도 계속 호객하시는 택시 기사님!
결국 밥 먹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Restaurant check-in garden. 므츠헤타 맛집!
#Restaurant_check-in_garden #므츠헤타맛집
밥 먹으러 들어간 조지아식 레스토랑.
가성비 좋은 식당이었어요!
맛도 실패 없고 가격도 괜찮았습니당.
https://goo.gl/maps/ooDbnnMRzwcjPyDeA
Restaurant Check-In Garden · Gamsakhurdia Street Mtskheta, Mtskheta 3301 조지아
★★★★★ · 그루지야 레스토랑
www.google.com
아래층으로 내려가도 된다고 해서 쭉쭉 내려갔더니 뷰 좋은 테라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보는 산 뷰가 정말 예뻤어요.
신기한 게 여기 옆에 강? 같은 게 흘렀는데 거기서 올라온 건지 거북이 두마리가...ㅋㅋㅋㅋㅋㅋ
저희는 버섯 구이, 까르초, 토마토 스파게티를 시켰습니다.
여기 가성비도 좋고 음식도 다 맛있었습니다!
버섯 구이는 치즈를 빼달라고 했는데 역시 버섯! 실패 없는 맛.
까르초는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어요!!
고기랑 밥이랑 따뜻하고 칼칼한 국물에 소고기 국밥이 생각났어요. 굿!!
근데 계속 먹으니까 좀 짰습니다. 역시 조지아 음식은 너무 짜...
주문하실 분들은 꼭 소금을 빼달라고 하시길..!
스파게티는 완전 대박 맛있었어요.
제일 기대 안 했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맛있었어용. 강추!!
남편이 여기 와인도 맛있다고 했습니다~~!
메뉴판을 다 찍어왔슴당.
저희는 세계 일주를 계획하고 있어서 최대한 돈을 아끼면서 여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식당 들어가기 전에 미리 가격도 알아보고 가는 편인데, 음식 가격을 알 수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최대한 메뉴판도 찍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ㅋㅋㅋ
메뉴가 꽤 많았는데, 가격들이 다 저렴했어요.
나와서 길거리도 구경하고~
거리가 한산~합니다.
지금 조지아 여행을 많이 안 하는지 식당도 거리도 사람이 많지 않아요.
아직 코로나의 여파가 있는 거겠죠?
이제 다시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앞으로 가서 아까 그 택시 기사님을 찾았는데..
어디 가신 거지?ㅋㅋㅋㅋㅋ
손님 구해서 출발하셨나 봐요!
즈바리 수도원까지 20라리를 부르셔서 저희끼리 15라리로 흥정하자고 얘기하면서 왔는데 뭐지.
근데 바로 다른 택시 기사님이 오셔서 호객행위 하심.
이번 기사님은 25라리로 높여 부르더라구요. 20라리로 가자고 하니까 바로 오케이하고 출발했슴당.
근데 자동차 창문을 여는 게 수동이었어요!! 우리 옛날에 손잡이 잡고 돌려서 여는 그런 창문!! 추억..
웃겼던 게 우리가 흥정을 좀 해보자고 했는데
기사님이 25라리 부르자마자
남편이 갑자기 “fifty five!!” 이러는 거예요..
fifteen을 말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25 부르니까 당황해서 저랬다고.. 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우리의 흥정 계획은 망하고 그냥 20에 갔습니다 ㅋㅋㅋㅋ
이걸로 남편 아직까지 놀리는 중^_^
므츠헤타 즈바리 수도원
므츠헤타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즈바리 수도원.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에서 꽤 많이 올라갑니다!
날이 좋으면 강이 만나는 지점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저~기 강물 색깔 두 개가 다른 거 보이시나요?
하나는 약간 초록빛이고, 다른 하나는 카키색!
여행 온 가족분들이 사진 부탁하셔서 찍어드렸는데 저희도 찍어주셨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가 막 날리네용.
https://goo.gl/maps/YYqkiQ4Qvqmpcyxd6
Jvari Monastery · RPQM+C79, Mtskheta, 조지아
★★★★★ · 정교회
www.google.com
너무 목말라서 먹었던 석류+오렌지 착즙 주스.
중간 컵 20라리......
가격 무슨 일이지?
너무 목말라서 일단 샀는데 생각해 보니 왤케 비싸게 판 거지?
지금 생각해도 저걸 사 먹은 게 너무 화난다!!
어쨌든 성당이랑 수도원을 다녀왔으면 므츠헤타에서 갈만한 곳은 다 간 셈이다.
조지아에는 성당&수도원이 꽤 많은데 오늘 여행을 마지막으로 성당이나 수도원은 가지 않기로 했다 ㅠㅠㅋㅋㅋㅋㅋ 정말 멋지고 전경을 보기에도 좋지만 조금 지겹다고 해야 하나.. 우리는 역시 액티비티를 하는 여행이 잘 맞나 보다! 액티비티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성당 꼭 가보세요! 이 수도원 꼭 가보세요!” 하셔도 그냥 1~2군데만 가보시는 걸 추천함당! 저희는 다 가보고 나서야 지겨웠다고 결론을 내렸는데, 유명한 성당&수도원 가려면 따로 택시를 구해서 가야 하는데 그 돈이 꽤 나와서 아깝더라구요.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에서 즈바리 수도원에 갔다가 다시 성당으로 돌아오는 왕복 택시비가 20라리였는데, 택시 기사님께 트빌리시로 가는 마슈르카를 탄다고 했더니 딱 정류장에 내려주셨다. 그래서 올 때 왔던 것처럼 마슈르카 타고, 버스 타고 숙소로 돌아옴!
숙소 앞에 무지개가 떴다~~
호스트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조지아식 팬케이크!
완전 맛있다. 저 쌈장같이 생긴 소스를 발라먹으라고 했는데 꿀맛.
쌈장 맛이 아니라 그냥 맛있는 소스였다!
이 팬케이크가 조지아 사람들이 꽤 많이 먹는 음식인 것 같다.
나중에 나올 시그나기 숙소에서 조식으로도 나왔고!
어쨌든 감사한 마음에 우리도 초코파이 한 박스를 선물해 드렸다.
여담인데, 조지아에서는 이런 키친타월을 일반 휴지로도 쓰는 것 같다.
그렇게 쓰는 걸 2~3번 정도 봤음.
여기 숙소에서도 이걸 일반 휴지로 쓰셨다.
오늘 밤은 비가 왔다..
근데 여기 사람들은 비가 오는데 왜 우산을 안 쓰는 거지?
그냥 뛰어가거나 지붕 아래서 비를 피한다.
어쨌거나 비 와서 더 운치 좋은 트빌리시.. ㅎ
오늘 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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