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장소마다 구글맵 링크를 달아놓았습니다. 참고하셔서 잘 찾아가세용!


2020년 6월 13일 월요일.

2020년 6월 14일 화요일.

시그나기에서는 2박을 했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다음 여행지 계획도 짜느라 숙소에만 머물렀고 근처만 돌아다녀서 이틀 치를 한 번에 포스팅할게요!

 

 


트빌리시에서 시그나기 이동 (삼고리역 마슈르카)

#삼고리역 #트빌리시삼고리역

버스 타고 삼고리역에 왔습니다. 시그나기로 가는 마슈르카가 9시에 출발한다고 해서 맞춰서 왔습니다.

마슈르카 가격은 1인당 10라리.

한 달 전만 해도 인당 6~7라리에 갔다고 했는데 물가 무슨 일?

우리가 예상치 못한 조지아 여행의 아쉬운 점이 이런 건데, 2년 전만 해도 '조지아는 물가가 저렴하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유튜브만 봐도 조지아 물가 저렴하다는 말이 많은데, 코로나 때문인지 2년 전에 비해 음식 가격도, 마슈르카 비용도 꽤 올랐다. 이따가 나오겠지만 관광지 가는 택시비는 꽤 많이 오른 것 같다. 지금은 절대 조지아 물가 저렴하지 않습니다!! 일부 저렴한 것도 있겠지만 동남아 정도 생각하고 오시면 안 돼요!

무튼 초코바를 아침으로 먹고, 시그나기로 출발했습니다!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어용

https://goo.gl/maps/sopaqgEtSCmwnwTF9

 

Tbilisi (Samgori) Railway Station · Ketevan Tsamebuli Ave, Tbilisi, 조지아

★★★★☆ · 기차역

www.google.com

 

 

 

#시그나기 도착!

여기는 아기자기한 마을 느낌이 나네요. 마을이 워낙 작아서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 찾는 건 쉬웠어요.

일단 숙소비랑 와이너리 투어 비용을 내기 위해 ATM에서 돈을 뽑았어요.

 

 


Three Gracia 숙소

#three_gracia

여기는 시그나기에서 뷰 맛집으로 꽤 유명한 숙소 같더라구요!

부킹닷컴으로 예약했고, 2박에 조식 포함 123.12 GEL입니다.

예상대로 정말 예쁜 다락방이었어요. 낮에는 테라스에서 산과 마을을 보면서 쉬기도 하고, 밤에는 밖에 나와서 별도 봤어요.(구름 때문에 잘 안 보였음. 우리나라 강원도가 더 잘 보임.) 나름 장점이 있는 숙소입니다.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었는데, 화장실에 하자가 있어요. 일단 환기가 전혀 안되고, 세면대나 샤워 호스 쪽에 녹이 많이 쓸었어요. 세면대 수도꼭지는 고장 나서 한번 물을 트니까 안 멈췄어요. 호스트가 그냥 냅두라고 해서 냅뒀음...

그리고 대박 충격적인 점은 커피포트 대박 더러워요. 방에 있는 포트가 넘 더러워서 주인집 주방에 있는 포트를 빌려서 썼는데 와.. 충격적. 그 안에 석회? 같은 하얀색 덩어리들과 가루들이 대박입니다. 정말 정말 친절하신 호스트 분이 거기에 물을 끓여서 우리에게 차를 줬어요.... 어쩐지 물에 하얀 덩어리들이 있었는데 저희는 레몬 우린 물이겠거니 하고 조금 마셨어요.... 흑흑

https://goo.gl/maps/YpqSVAV3k71vDvK3A

 

Three Gracia · 8 Nikoloz Baratashvili St, Sighnaghi, 조지아

★★★★★ · 호텔

www.google.com

 

 


※와이너리 투어 하실 분 꼭 읽어보세요!※

시그나기는 와이너리 투어로 유명해요. 머무는 숙소에 물어보면 와이너리 투어를 소개해 준다고 해요. 저희도 숙소에 물어보니까 바로 앞집에 있는 아저씨를 소개해 주더라고요. 그 아저씨도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어요. 아래 링크가 아저씨네 집! 아저씨 이름이 Gio예요.

https://goo.gl/maps/jsqoqr1dmHD2yDCy9

 

"Eka & Gio" · 3 Baratashvili Street, Sighnaghi 4200 조지아

★★★★★ · 호텔

www.google.com

 

 

와이너리 투어가 보통 오전 9:00에서 저녁 6:00쯤 돌아온다고 해요. 제가 블로그로 봤을 땐 120라리 정도였는데, 아저씨가 200라리를 불렀어요. 오늘 당장 하고 싶다고 하니까 (이때가 오전 11:30분쯤) 그러면 4군데 정도를 갈 수 있고 180라리를 달라고 했어요.. 너무 비싸서 조금 할인해달라고 하니까 160으로 맞춰줬습니다... 그래도 너무 비싸. 알고 보니 4군데에서 2군데는 성당이어서 정작 와이너리는 2군데밖에 못 감.. 후.

이 아저씨네 비추합니다. 이 돈이면 그냥 와인 가게에서 여러 가지 와인 사서 맛보는 게 더 저렴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을 듯.

일단 투어 간 곳 좌표 남길게요. 따로 택시 구하셔서 가보실 분들은 기사님께 지도 찍어서 보여주면 더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을 듯해요. 그리고 코카서스 3국 오픈 카톡방 이용해서 꼭 미리 동행 구하기! 그러면 가격이 더 저렴해져요 ㅎㅎ 카톡방에 대한건 따로 포스팅할게요.

 

 


와이너리 투어 첫 번째 장소) kindzmarauli corporation

#kindzmarauli_corporation

한 시간 정도 택시를 탔어요. 꽤 멀리 왔습니다. 여기가 가장 큰 와인 공장이라고 하네요.

https://goo.gl/maps/TuqUS98KEHpkaYfk9

 

Kindzmarauli Corporation · WRX7+284, ჭავჭავაძის ქუჩის, Kvareli, 조지아

★★★★★ · 와인 농장

www.google.com

 

 

 

저희는 와인공장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와인투어에서 점심값은 미포함입니다! 레스토랑만 데려다줘요.

 

 

 

이 레스토랑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직원분이 진짜 친절하셨는데 완전 영업왕이셨어요. ㅋㅋㅋ

"와인 먹어볼래? 디저트 먹어볼래? 진짜 맛있어." 하면서 계속 메뉴 추천해주심ㅋㅋㅋㅋ 근데 와인이 진짜 맛있었어요! 디저트는 배불러서 못 먹겠다고 했는데 계속 먹으라고 권유해서 하나 먹었슴당.. 추첼라라는 조지아 전통 주스로 만든 타르트였는데 이건 맛이 별로였어요.

식사+와인+디저트까지 해서 총 46.02라리. 맛도 훌륭했는데 꽤 저렴하죠?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ㅂ

 

본격적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했습니다. 이 와인 공장은 투어에 대한 추가 비용은 없어요.

저희는 와인을 많이 마셔볼 수 있는 투어인 줄 알았더니 그것보단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보관하고 판매하는지 공장을 돌아보며 설명하는 게 메인 같아요. 그런 쪽은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기도 하고 영어로 설명하는데 어렵기도 했어용.

 

 

 

와인 시음하는 건 인당 8라리였습니다!

이때 먹었던 것 중에서 화이트 세미 스위트 와인이 맛있더라구요.

 

 


와이너리 투어 두 번째 장소) 이름 모를 성당

여기는 갑자기 도로에 동떨어져 있던 성당인가 수도원인가 그랬는데, 무료입장입니다.

사실 여기가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나요 거의 10분 만에 올라갔다 내려왔었던 것 같아요.

 

 


와이너리 투어 세 번째 장소) Nekresi Monastery

#nekresi_monastery

수도원 입장 요금 인당 3라리입니다. 한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수도원으로 올라갔어요. 저희는 정말 이제는 성당과 수도원을 그만 보고 싶었는데.. 와이너리 투어에 이걸 포함 시키다니.. ㅠㅠ 그래도 이왕 올라갔으니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경치는 언제 봐도 멋있어요!

https://goo.gl/maps/HynXaeJC24brJyWE8

 

Nekresi · Nekresi Monastery Road, 조지아

★★★★★ · 수도원

www.google.com

 

 

 

진짜 멋진 풍경! 성당, 수도원 내부도 멋있구요. 흥미로웠어요.

 

 

 


와이너리 투어 네 번째 장소) Kvareli Wine Cave

여기서 한국 사람들을 만났어요!! 너무 반가워서... ㅠㅠㅠㅠ

막 이 와인 맛있다고 추천해 주시는데 그것조차 너무 감사하고 반가웠어요! 조지아가 동양인이 별로 없고 특히나 한국인을 만날 거란 기대가 없었는데, 타국에서 한국인을 우연히 만났다는 게 넘 행복했음,,

 

 

 

#kvareli_wine_cave

저는 와인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투어 요금 5라리만 냈어요. 남편은 4가지 와인 시음하는 가격 포함해서 17라리 냈습니다.

여기는 와인 공장은 아니고 말 그대로 와인 동굴이에요. 여기에서 하는 설명은 말이 빠르고 전문적이어서 더 못 알아들었음 ㅎㅎ.. 남편은 와인도 공장에서 마셨던 게 더 맛있다고 했어요. 그래도 시설이 나름 깔끔하고, 와인을 구매하실 때 직원분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https://goo.gl/maps/zMuznUw7xkuJwygQ6

 

Kvareli Wine Cave · Khareva, winery Road, Kvareli, 조지아

★★★★★ · 와인 농장

www.google.com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ㅂ


이렇게 마치고 다시 시그나기로 돌아왔습니다.

저희는 시그나기에 온 이유가 와이너리 투어 때문이었는데,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누군가 와이너리 투어를 하고 싶다고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1) 위에서 말한 대로 동행을 구하고, 택시를 구해서 이 포스팅에 찍어 놓은 좌표만 다녀온다.

(2) 가까운 와인샵에 방문해서 시음해 보고 맘에 드는 와인을 사서 마신다.

둘 중에 하나를 추천할 것 같은데 그냥 (2) 번 방법이 젤 좋은 듯요…ㅠ

 

 


Restaurant Traveler

#Restaurant_Traveler

와 진짜 여기.. 넘 맛있어요.

숙소 근처 식당을 찾아보는데 구글맵 평점이 높아서 가보게 됐어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장사를 안 하나? 싶었는데, 저희 오니까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어요. 오믈렛이랑 양고기 바베큐를 시켰는데 짜지도 않고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34.22라리 나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또 옴 ㅎㅎ

https://goo.gl/maps/BijjFABNHVPV5ys57

 

Restaurant Traveler · 26 Baratashvilis, Sighnaghi, 조지아

★★★★★ · 유럽식​​ 레스토랑

www.google.com

 

 

 

다음 날 또 와서 시킨 메뉴들!

저희가 전날에 토마토 오믈렛을 시켰는데 위에 올려진 채소(아마 고수?)를 빼고 먹었거든요. 그랬더니 오늘은 상추 같은 채소를 올려주심 ㅠ.ㅠ 감동. 의도한 게 아니라 우연이라고 해도 좋았어용 크크. 어제 메뉴랑 똑같이 시키고, 추가로 소꼬 술구니(치즈 양송이 구이)와 치킨 바베큐를 시켰어요. 소꼬 술구니는 역시나 맛있었고, 치킨 바베큐는 쏘쏘. 여기는 증말 오믈렛과 양고기 바베큐 맛집입니다!! 요번에는 66라리 나왔어요!

 

 


첫날밤, 밤하늘에 구름이 잘 보이고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달빛이 밝아서 별은 많이 안 보였지만 옥상에서 이렇게 하늘을 본다는 게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부터 2020년 6월 14일 화요일!

조식입니다!

쩌~기 팬케이크처럼 보이는 음식은 저희가 트빌리시 숙소에 있을 때 호스트 아주머니가 해주셨던 음식이네요! 옆에 있는 잼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치만 다른 음식들은.. ㅠㅠ 정성 가득하고 양도 푸짐한 조식이었지만 입맛에는 잘 맞진 않았어요. 부침개? 호떡?처럼 생긴 건 하차푸리 같은데. 치즈 들어있는 호떡 같은 건데 엄청 짰어요. 그나마 옆에 있는 요거트랑 먹으면 중화돼서 한 조각 겨우 먹었슴당.ㅋㅋㅋㅋ 양이 많아서 수박도 먹다 남겼구.. 토마토&오이 샐러드는 거의 조지아 시그니처 샐러드인데 엄청 짜고 느끼했지만 건강 생각해서 꽤 먹었어요. 여기는 샐러드에도 소금을 잔뜩.. 유명한 포도씨유도 잔뜩.. 그래도 배부르고 푸짐하게 잘 먹었어요!

 

 

 

다 먹은 거 반납하러 가는 혜성이 ㅎㅎㅎ

 

 

 

둘째 날은 하루 종일 저기에 앉아서 블로그 쓰고, 다음 여행 계획을 짰어요. 근데 여기 고양이가 많이 오더라구요? 저는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혜성이는 고양이털 알러지가 있어서 ㅠ.ㅠ 호스트 분께 도움 요청했더니 데려가 주셨어용……… 넘 무서웠다 흑흑

 

 


이건 마지막 떠나는 날 조식!

팬케이크는 역시 다 먹었구요. 오늘 새로 주신 초록색 전? 같은 건 너무 짜서 못 먹었어요 흑흑.. 토마토&오이 샐러드도 너무 짜기도 하고 아침이라 더 못 먹었슴당.. 치즈도 주셨는데 역시나 짰음. 잘 차려주셨는데 팬케이크 빼고 거의 다 남겼거든요. 많이 남기는 게 죄송해서 몇 개는 다른 봉지에 싸서 다른 곳에 가서 버렸어용ㅋㅋㅋ ㅜㅜ

시그나기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솔직평 : 시그나기는 와이너리 투어 빼면 딱히 할 게 없는데 와이너리 투어마저도 실망스러웠다. 고로.. 시그나기 여행은 비추합니다~~~~!

다음 여행은 카즈베기에서 트레킹하러 갑니다 ㅎㅎ

#라이크라이크

#라이크라이크부부

#라이크라이크세계일주

#라이크라이크세계여행

#부부세계여행

#조지아여행

#조지아시그나기여행

#시그나기커플여행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