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울타리를 넘자
나는 강원도 시골에서 태어나 어릴 적 산을 오르고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자랐다. 학생일 때는 사교육을 거의 모르다시피 했으며, 인서울이라는 목표 따위도 없었다. 좋게 보면 보면 미래에 대한 별 걱정 없이 살았던 것 같다. 이것이 내 울타리였다. 내가 자란 환경이었다. 사람마다 생각과 시야가 다르고 저마다의 꿈과 목표가 있다는 것은 당연하게 알았지만, 약 20년 동안 나고 자란 강원도를 벗어나 대학교에 가서야 그 사실을 몸소 느꼈다. 내 특성을 좀 이야기하자면, 나는 내향적이며 감정보다는 이성이 행동방식을 지배하는 사람이다. 남들이 말하는 내 이미지는 거의 동일하다. 무뚝뚝하고 감정적이지 않으며, 타인의 시선을 개의치 않아하는 사람. 대부분 동의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다른 사람을 꽤 신경 쓰는 것 ..
Thinking
2022. 2. 28.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