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독서, 즉 책을 읽는 것이 취미인 사람들이 몇몇 있다. 나도 가끔씩(?)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되곤 한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책에 빠져 살았지만, 새해가 되고 나서는 독서와 약간 멀어졌다. 그 시기에 나는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었고, 가정사 때문에 걱정거리도 많았다. 그래서 내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좀 더 생산적으로, 진전하는 삶을 다시 살아야겠다 싶었고, 더 의지를 들여 자주 책을 폈다.하지만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몇 페이지, 아니 몇 줄 못 읽고 덮기 일쑤였고,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들락날락 거리며 시간을 허비했다. 스스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치지 못했다. 그래도 변하고 싶다는 의지는 있었는지 내 자신이 왜 이럴까 깊이..
인터넷이 나오고 널리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말인 즉슨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우리라는 인간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매력적인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깊은 사고와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 이유는 인터넷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활자로 인쇄된 자료를 (강하게 말하자면) 전혀 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사색과 성찰, 또 한 가지를 두고 깊게 집중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왜냐하면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인터넷 안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으니. 이러한 이야기가 과장돼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우리 뇌는 환경이나 우리가 하는 행동에 따라 쉽게 변하는 특성(가소성)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