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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는 공식 환율과 암환율이 거의 두 배 차이가 난다는 사실 아시나요? 글을 쓰는 현재 22년 12월 27일 기준 공식 환율은 174, 암환율은 342입니다.(살 때, 페소/1달러 기준) 그렇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는 공식 환전소나 은행에서 환전을 하지말고 꼭 암환전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아르헨티나를 여행하기 전, 준비하는 단계인데요. 남미는 국내선 이동이 잦기 때문에 국내선 항공편을 미리 예약해두셔야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공식환율로 나오기 때문에 손해가 꽤 있는 편이죠. 그래서 현지에서 대리 구매해주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그런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함에도 그 방법이 훨씬 싸니까요. 저도 이 전에는 그렇게 두 구간을 구매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르헨티나 내에서 '마스터카드'를 이용하면 암환율로 적용되어 결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비자카드도 된다는 얘기가 있으나 제가 경험한 건 마스터카드고, 비자 카드는 확실히 모르니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어쨌든 마스터카드로 결제를 하면 공식환율로 선결제 후 며칠 후 차액이 환불되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40 몇 퍼센트 환불이 된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50%라고 가정하여 글을 쓰겠습니다.

 

 

항공권 구매와 같은 인터넷 결제도 된다?

이건 인터넷 결제에도 해당이 됩니다. 아르헨티나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면 똑같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이를 이용해서 아르헨티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꿀팁 있어요!)

 

먼저 2월 28일 날짜로, 엘 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구간을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 해보겠습니다.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네요. 여기서 가장 위에 있는 시간대 항공편을 선택해보겠습니다.

 

이런 화면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근데 저희는 여기서 예약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면 아르헨티나 사이트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이트들은 대행 사이트들입니다.

그러면 어디로 가느냐? 바로 항공사 홈페이지로 가면 됩니다.

위 항공은 아르헨티나 항공, Aerolineas Argentina네요.

구글에 Aerolineas Argentina라고 검색하면 바로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실 수가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입니다. 온통 스페인어가 나와 당황스러우시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웬만한 사이트에는 영어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여기도 오른쪽 위에 아르헨티나 국기를 누르면 언어 및 지역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위 리스트 중에 어떤게 가장 익숙하신가요? 아마 대부분 미국(영어)가 익숙하실 겁니다. 하지만 절대 "United States (English)"를 선택하고 진행하시면 안 됩니다!

 

'United States (English)' 선택 시

먼저 왜 그런지 알아볼까요? 미국(영어)로 들어가서 위와 같은 날짜, 같은 구간을 검색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나옵니다. 122 미국 달러네요. 약 155,000원으로 스카이스캐너보다 훨씬 비싸죠?

물론 여기서 결제를 하게 되면 암환율 적용으로 인해 약 50% 세이브 한다고 가정하고 약 8만원 금액으로 생각하겠습니다.

 

 

'Argentina (English)' 선택 시

그러면 이제 아르헨티나(영어), Argentina(English)로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짜, 같은 구간입니다.

 

검색 결과는 이렇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로 14945원. 이는 한화 약 108,800원입니다. 기본 금액부터 차이가 크죠..? 여기서 50%로 계산하면 약 54,000원이 되는 겁니다. 말도 안되게 저렴합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 항공에서 구매하시는 분들은 꼭 아르헨티나 지역으로 된 홈페이지로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차액이 환불 될 때의 금액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사이트에서 15만원으로 결제 후 8만원 환불, 아르헨티나 사이트에서 10만원으로 결제 후 3만원 환불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최종 금액은 똑같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불확실한 것 보다는 확실하게 저렴한 걸로 결제하고 돌려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제가 직접 결제한 항공권 가격과 얼마를 돌려받았는지 내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3월 중순 엘 칼라파테 - 우수아이아 구간을 아르헨티나 항공에서 구매했습니다.

결제한 내역을 그 당시 가격은 2인 기준 32,442 아르헨티나 페소였네요.. 가격이 지금은 쫌 더 내렸네요... 하 ^^

보시다시피 12월 23일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월 27일 오전 9시에 문자가 하나 왔습니다.

 

예~~~ 결제 금액 중 104,227원, 약 81달러를 환불 받았습니다!!

그 당시 결제 금액이 약 24만원이었으니 총 14만원에 두 명 분을 구매한거네요~! (개이득!)

 

여러분들도 이 정보 활용하셔서 저렴하게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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