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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2일 수요일.

첫째 날 구시가지 여행

둘째 날 신시가지 여행

셋째 날 아시아지구(카디쿄이) 여행

 

이렇게 대충 튀르키예 여행 계획을 짜 봤는데 딱 적당했던 것 같다.

아시아지구 여행을 넣은 것은 일단 페리를 타보고 싶었고, 공항 가는 길에 아시아지구가 있어서 동선 상으로도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하루가 더 있었다면 신시가지 반나절, 구시가지 반나절 있으면서 먹방 여행했을 것 같다!


 

1. 페리 타러 가는 길

구글맵에 검색해서 카디쿄이 가는 페리를 탈 수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빵이나 옥수수, 군밤을 판다.

 

 

 

멀리서 보이는 모스크. 터키는 모스크가 진짜 많다.

 

 

 

우리가 탈 페리가 도착했다. 8.xx리라였는데, 대충 9리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건 꼭 한 번 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저렴한 가격에 배 타고 물 구경하면서 움직이는 게 생각보다 기분이 편안하고 좋다.

 

 

 

내부가 엄청 넓다. 안에 카페도 있음. 우린 맨 위층으로 올라와 야외에 앉았다.

 

 

 

더우면서도 시원하다. 시원하면서도 덥고.. 바다색이 예뻐서 물멍때리기도 좋다.

 

 

 

아시아지구 카디쿄이 도착!

 

 


 

2. 이스켄데르 케밥

 

가까운 이스켄데르 케밥 가게로 향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왔다고 사진이 붙어있었다.

 

 

 

양고기 이스켄데르 케밥 1.5인분짜리를 시켰고, 우리 두명한테는 양이 딱이었다. 케밥이랑 음료들 합쳐서 206리라. 먼저 음식이 나오고 끓는 버터를 가져오셔서 비디오를 찍으라고 하시면서 양고기 위에 부어주신다. 요거트랑 토마토랑 같이 먹는 맛이 좋았는데 너무 기대를 했었던가. 명성에 비해 그냥 평범했다. 그렇지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다. 우리가 근처에 짐 맡길 곳을 물어봤는데 “2~3시간 정도면 그냥 우리 가게에 맡기고 가.”하셔서 맡겨주셨다 ㅠ.ㅠ 왕감동.. 진짜 천사셨다.

 

 

https://goo.gl/maps/AXm9tcnewnDGZndZ7

 

케밥 이스켄데르 · Caferağa, Albay Faik Sözdener Cd. No:3, 34710 Kadıköy/İstanbul, 터키

★★★★☆ · 케밥 전문점

www.google.com

 

 


 

3. 터키쉬 커피

 

터키에 왔으니 터키쉬 커피를 먹어야지!

 

 

슈가를 넣을거냐고 물어봐서 넣어달라고 했더니 진짜 맛있었다. 원두가 씹히는 것도 좋고, 설탕 때문에 달달하면서 커피 향도 좋고 넘 맛있었다. 작은 초콜릿이랑 물도 준다. 구웃! 한 잔에 20리라. 아시아지구 물가가 조금 비싼가 싶었다.

 

 


아시아지구도 여러 상점이 있어서 들어가 구경하기 좋다. 혜성이는 정말 자기가 찾던 선글라스를 만났다며 흥분하면서 저 선글라스 샀음.ㅋㅋㅋㅋ 진짜 너무 너무 예쁘다면서.. 난 비추했지만 혜성이는 너무나도 맘에 들어했다. 그래! 너 맘에 들면 됐어!

 

 

 

여기는 정말 예쁜 소품샵이었다. 다음에 간다면 여기서 커피잔은 하나 사오고 싶다. 아니면 천 주머니라도..

 

 

 

역시나 길에서 그림파는건 정말 분위기 있어..

 

 

홍합밥 하나에 3리라. 완전 저렴하다. 생각보다 맛있다!

 

 

 

세계여행 떠나기 전에 디스커버리에서 슬리퍼를 샀다. 근데 제주도에서 바다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신발이 쪼그라들었다! 원래 헐떡거릴 정도로 큰 슬리퍼였는데 이제는 작아서 뒤꿈치가 튀어나온다.. 하.. 그래서 시장에서 슬리퍼 하나를 샀다. 여러 가지 알록달록한 색깔이 많아서 결정하기 어려웠다. 149리라에 샀는데 편하게 신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역시나 음료는 스타벅스에서! 오렌지망고였나. 맛있었다.

 


공항 가기 전에 식사를 했다. 어딘지 기억도 안 나고 그냥 들어가서 시켰는데, 맛이 없었고 이다음 날부터 우린 장염에 걸렸다.. 이 음식 때문인지 공항에서 먹었던 치킨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4.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 39리라에 공항 셔틀을 타고 올 수 있다. 구글맵에 치면 어디서 타는지 나옴! 여기 공항이 생각보다 꽤 넓다.

 

 

 

파파이스를 발견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튀김옷이 살짝 두꺼웠지만 약간 매운맛이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아까 먹었던 음식이 문제인지, 이 음식들이 문제였는지 다음날 장염 걸려서 고생했다..

 

 

 

이제 이집트로 간다~~

 

 

 

샴엘셰이크 공항에서 다합으로 들어가려면 택시를 타야 한다. 택시비를 나눠내려고 오픈 채팅방에서 동행 두 분을 만나게 됐다. 그중에 한 분! 나랑 대학 동문이셨고, 유튜브 하심!! 세상 정말 좁다. 어떻게 대학 동문을 만나지! 대학교 얘기하면서 너무 신나서 수다 떨었다. 크크 ‘집 나간 개구리’ 유튜브 채널 재밌으니까 한번 보세용!

이제 튀르키예 안녕~~ 우린 이집트 다합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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