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에서 멀어지기
나는 시간이 남을 때면 컴퓨터 아니면 스마트폰이었다. 컴퓨터를 할 때면 게임, 스마트폰을 할 때는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연속이었다. 사실 그 생활은 꽤 좋았다. 나름 마음의 여유도 있었으며 게임을 즐기고 미디어 속에 빠지는 것도 재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안에 채워지는 것은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뭐 따지자면 유튜브를 보면서 조금씩 쌓이는 잡지식이나, 넷플릭스를 보면서 미세하게나마 익숙해지는 영어?? 더구나 여러 미디어를 접하면서 더 재밌는 것을 갈구할 때가 많다. 내 경우에는 유튜브로 더 이상 보고 싶은 게 없었다. 넷플릭스에도 정말 많은 컨텐츠가 있지만 이상하게 점점 덜 보게 됐다. 이 현상이 며칠째 지속되다 보니 삶의 활력도 점점 잃어갔다. 내 삶에서 미디어가 그렇게 큰 의미였나 보..
Thinking
2022. 2. 26.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