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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라 동해나 태안 만리포로 서핑하러 가고 싶었지만 서핑 커뮤니티에 카풀이 없어서 얼마 전에 생긴 시흥 웨이브파크로 가볼까 했다. 내 기준으로는 가격이 꽤 비싸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마음 먹고 당일 예약하고 출발했다.

 

한시간 탄다고 가정하면 입장료 1.5만원, 자유서핑(중급) 4만원, 보드렌탈 1.6만원, 슈트렌탈 8천원까지 해서 약 8만원 돈인데 강습은 한시간 반 정도에 렌탈포함하여 9만원이라 강습이 더 이득이겠다 싶어 강습을 선택했다. 테이크오프는 어느정도 되고 사이드라이딩을 목표로 삼고 있었기에 중급에 해당하는 레벨업 강습을 선택했다. 참고로 글 쓰는 현재를 기준으로는 가격이 변동된 상태! (아래 정보 참고!)

 

먼저 처음 웨이브파크를 맞이한 인상은 깔끔하다! 였다. 그리고 서핑을 할 수 있는 서프존을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찰랑찰랑 풀장과 이쁘게 들어오는 파도.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날 따뜻하고 좋을때면 썬베드만 대여해서 선탠하면서 책읽으며 쉬어도 좋겠다 싶었다.

 

일단 입장을 하고, 슈트를 빌려 입은 뒤 안전교육을 받게 되는데 교육은 약 3분짜리 영상을 시청하고 교육했다는 서명을 한다. 일종의 안전을 위한 서약서 느낌? 교육장에 가니까 인원이 약 10명 내외로 있길래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구나 했다. 처음이라 조금 긴장됐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특히나 좋았던 것은 인원이 10명 정도였는데 나 빼고 모두 초급 강습 인원이었다는 것이다. 운이 좋게도 레벨업 강습에는 나 밖에 없어서 강사님이랑 일대일로 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 사이드라이딩을 목표로 잡고 바로바로 피드백 받아서 그런지 직진라이딩 밖에 못했었는데 사이드라이딩 꽤 만족스럽게 몇 번 탈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한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웠다. 앞으로는 자유서핑으로 가서 혼자 많이 타보거나, 바다로 나가 사이드라이딩을 해보는 경험을 길러야겠다. 

 

한 시간이면 너무 짧다고 생각했는데 바다와 달리 파도를 기다리지 않고 계속 탈 수 있다보니까 한 시간만 탔는데도 금방 지친다. 생각보다 넓고 조류도 세서 이동하기도 쉽지 않았다. 조류를 이용해서 이동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물이 생각보다 많이 차가웠고, 물에서 머리를 만질 때 뻑뻑하지도 않고 물이 짜지도 않아서 민물이라 너무 어색했다.

 

그리고 샤워실에는 샴푸, 바디워시 모두 구비돼있어서 쾌적하게 놀고 올 수 있었다. 단, 수건은 대여해야 하며 비용은 1,000원이다. 개인적으로 챙겨가는 것을 추천.

 

기대했던 것 보다 너무 좋았고, 지갑 여유가 된다면 언제든지 더 가고 싶다!


웨이브파크 현재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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